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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나들이

홍천에서 놀고 먹고 자자! 2009/07/22 13:33:19 주소복사 Bookmark and Share

여동생네 가족 놀러온김에 저희 집에서 그닥 멀지 않은 대포항을 가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만났으니 얼마나 할 말이 많았겠어요...
수다보따리를 풀러놓고 한참을 지나다보니...


한계령쪽으로 온거였어요... 미시령터널쪽으로 왔어야했는 데 말이죠...
태어난지 너무도 오래된 차라 오르막길을 헉헉대며 간신히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어찌나 고불고불한지 말예요...
조카들에게 말해줬어요... 이 다음에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서 일부러 한계령을
가봐야겠다라고 마음먹지 않으면 오기 힘든 곳이 여기라구요...
오늘 좋은 경험했다했지요..

한계령쪽으로 온김에 오색약수터엘 갔습니다.

오색약수터 물맛이 사이다처럼 톡 쏜다고 얘기해줬더니 조카들의 기대가 컸어요^^ 

진짜 사이다맛과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바라볼 때 까지만해도 아이들 기대가 넘 부풀었다가 한모금씩 마시더니 급 실망했어요... 남자조카애는 넘넘 실망이라고 자꾸 투덜거리구요...
물맛이 좀 변한것 같긴 했어요...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 그땐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라고 느꼈거든요...

약수터옆의 계곡입니다.

장맛비로 물살이 꽤 세더라구요..

이제 대포동에 도착을 했습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바캉스용품을 길가에 늘어놓고 파시는 상인들도 종종 보이구요...

대포항에 다다르니 배가 넘 고팠어요...
한계령 넘어오면서 긴장을 많이해서인지 맥도 빠지는 것 같고 말이죠...

그래서 새우튀김을 사기로 했어요^^

이 많은 새우튀김을 누가 다 먹을까 신기하죠??? 사람들이 줄을 얼마나 길게 늘어섰는 지 한참을 기다려서 작은새우튀김 만원어치를 샀어요...

감자떡도 사구요... 역시 배가 고플 땐 평소보다 많이 사는 것 같아요...

튀김과 감자떡을 순식간에 먹고선 그제서야 가게에서 혼자 일하는 남편생각이...
불쌍한 남편...

남편을 위해 잠깐 바다를 보고 회를 사기로 했어요...

양옆으로 쭈욱 횟감들을 보고 흥정도 하면서 들어가다가...

광어 한마리, 우럭 한마리, 오징어 세마리를 25,000원 주고 샀어요..
회를 뜨고 나니까 집에 빨리 가야할 것 같은거예요...
여름이라 날씨가 더운데 회를 들고 돌아다닐 수가 없잖아요...
방금 도착해서 새우튀김 먹은 게 전부인 데...
조카들을 설득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애들이 얼마나 황당해하던지...ㅋㅋ

집에 갈 땐 정신차리고 미시령쪽으로 왔습니다.

이렇게 짧은 여행을 마치고 2차는 집에서 파티를 했지요^^
회랑 매운탕이랑 옥수수랑 감자랑 홍천빵집의 빵을 놓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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