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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좀 일찍 퇴근하려고 했는 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퇴근이 많이 늦었어요..
일찍 퇴근하면 김치전골을 좀 끓여놓고 나물도 무쳐야겠다하고 맘 먹었는 데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버렸네요..
에고~~ 할려는 의욕이 팍 꺽이면서 씻고 언능 자야겠다 싶더라구요..
저녁은 그렇게 지나가고 문제는 아침이었어요.. 먹을 게 없는 거예요..
냉장고를 뒤져보니 다행스럽게도 쓰고남은 채소들이 몇가지 있네요..
후다닥 볶음밥을 만들었답니다...
김치 한가지로도 부족하지 않은 밥상이 되었어요^^
여기에 그제 퇴근하면서 사놓은 딸기도 같이 먹구요.
사실 치즈는 예상에 없던건데 남편의 요청에 의해 아주 듬~~뿍 뿌려서 전자렌지에 돌려주었습니다...
아주 좋다네요... 해주는 음식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나봐요..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았더라면 더 탱글탱글했을 나의 파프리카들... 뭐 그냥 맛은 좋았지만 말예요..
김치를 얹어서 먹으면 더 맛나죠^^ 개운한 뒷맛이 있으니까요..
오늘의 재료는 ...
밥 1+1/2공기, 계란 2개, 자투리 채소들(감자, 양파, 파프리카, 당근 등), 굴소스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모짜렐라 치즈
1. 저희 남편이 부드러운 계란을 좋아하는 고로 전 왠만한 계란요리를 이렇게 체에 내려 해요..
그냥 풀어서 하셔도 되고 푼 계란을 체에 내려줘도 좋구요..
달군팬에 계란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다 익으면 다른 그릇에 옮겨줍니다.
2. 갖가지 채소들은 작게 깍둑썰기를 해서 볶아주세요.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시구요.
3. 밥을 넣어 볶습니다.. 밥은 찬밥보다 더운밥으로 볶는 게 더 맛있어요.. 그리고 전 젓가락으로 살살 볶아요..
밥알이 뭉개지면 맛이 없거든요..
4. 계란이랑 굴소스 그리고 후춧가루를 넣어 마무리해줍니다..
5. 볶음밥을 그릇에 담고 치즈를 뿌려 전자레인지에 돌렸어요..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요.
오늘 하루도 감사히 맛있게 먹고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사실 어제 저녁부터 남편한테 심통이 나있었거든요.. 아침까지 심통이 가라앉질 않더라구요..
생각의 한끝 차이인 데 말이죠..
오늘 황사가 아주 심하데요.. 이웃님들 모두모두 조심하셔요..
얄미운 황사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봄이 벌써 와있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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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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