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사람이 전화를 주었어요..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인데...
직장생활이랑 살림이랑 같이 하다보니 너무 힘들다는 거예요.. 이제 슬슬 적응이 좀 되는 것 같다구요..
처음 살림할 때 버벅대던 순간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지금은... 이것저것 반찬 만들 시간없을 때.. 피곤할 때.. 귀찮을 때.. 뚝딱해서 내놓을 메뉴 몇가지가 생겼네요 ㅋㅋ
그중 하나가 제육볶음인데요... 어제 저녁에도 만들어 먹었지요..
요거 반찬 딱 하나지만 신랑님은 밥상이 부실하다는 불평 한마디 없어요..
오히려 입을 크게 벌리고 상추쌈싸서 신나게 먹어줘요 ㅋㅋ 그러면 저야 땡큐구요^^
오늘의 재료는 ...
①돼지뒷다리 300g, 양파 1/2개, 당근 1/4개, 대파 1뿌리, 느타리버섯 1팩
②양념장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매실청 3큰술, 간장 1+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사과 1/4개,
후춧가루
1. 사과는 갈으시구요.. 양념 모두 섞어 양념장 만드세요.
2. 양파, 당근, 대파는 먹기좋게 썰으시고 양념장 2/3이랑 고기에 넣어 무치세요..
3. 달달달 볶아주다가...
4. 고기가 다 익어갈 무렵 손질한 느타리 버섯이랑 나머지 양념장 넣고 휘리릭 볶아주시면 끝...
5. 그릇에 담고 상추 씻어 상차리면 저녁밥상으로 푸짐하죠^^ 점심으로도 좋구요..
그러나 이 제육볶음도 신혼때는 한참을 걸려 만들었어요.. 지금이야 후딱후딱 금새 만들지만 말이예요..
당근은 왜 그리 딱딱해서 잘 안썰어지는지...
양파는 또 왜 그리 매운지..
버섯손질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상추는 씻기만하면 왜 그렇게 잘 찢어지는 지...
대파한단 손질하면 식탁위에 흙이 한가득...
30분만에 뚝딱 만들어도 더 맛있는 제육볶음을 그때는 한시간도 더 넘게 걸려 만들어도 어딘지 모르게 맛이 모자랐어요..
그런데... 새댁시절에는 이 모든 일들이 마냥 재밌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