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신랑이 검정비닐에 무언가 들고 들어오더니 냉장고에 꼬깃꼬깃 숨겨놓는 겁니다..
그러더니 정~말 오랜만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부엌으로 가는거예요..
"뭐해?" 라고 물어봤더니... 초복보양식 만들어 준다내요 ㅋㅋ
신랑이 만들어준 보양식은 찜닭이였습니당~~ 이런날은 아주 가~끔 있는 일이야요 ㅎㅎ
그러니만큼 마음은 하늘나라를 붕~~ 떠나니겠죠??? ㅋㅋ
여유있는 아침... 남편 요리하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쪼매 떨어져서 카메라만 들이대고 있었시요..
제가 요리할 때 무덤덤하게 자기일만 하는 중 알았더만... 다~ 보고 있었나봅니다..
닭을 한번 씻어서는 데쳐냅니다... 불순물이랑 기름이 많이 떠있죠???
요걸 따라 버리고서는 닭의 껍질을 전부 벗겨내주더라구요 ㅋㅋ
그리곤 감자 1개, 당근 1/5개, 건고추 2개, 마늘 6쪽, 청량고추 2개, 생강편으로 자른것 5조각 넣어주더니
청주를 한 3큰술 넣어주더이다...
찜닭의 맛을 낼려면 생강과 건고추.. 그리고 청량고추는 꼭 넣어줘야한다는 걸 아나봅니당~~
닭은 반마리 했습니다...
1/3컵정도의 간장과 굴소스 1+1/2큰술, 설탕 2큰술을 섞어서 넣어주고는 물을 붓습니다..
물을 어느정도 넣느냐고 물어보길래 좀 넉넉하게 넣으라 말했더니 요러크름 많~이도 넣었어요 ㅋㅋ
살짝 물이 많습니당... 그러한들... 어떻습니까???? 다른사람도 아닌 신랑님이 특별히 만들어주는 음식인뎅...
한옆에선 당면도 불려주공 ㅋㅋㅋ 저는 잔뜩 기대허고 있시요 ㅋㅋ
저의 들뜬 기대에도 불구하공... 약간 많은 물이 신랑님 마음을 심란스레 만드나 봅니다 ㅋㅋ
당최... 물이 안줄어들어요 ㅋㅋ 할 수 없이 당면을 넣더랍니다...
파채 썰은 건 마지막에 넣고 한번 휘~휘~ 저으라 했더니 감자가 으스러진다고 안된다고 하더이당..
그러더니 찜닭을 담고 그 위에 파채를 얹어 뜨거운 국물을 끼얹어줬어요..
그러함에도 맛... 좋았습니다^^
아침부텀 마음도 입도 호강하고 나왔시요^^
그래... 요러크름 보답을 해주었지요^^ 옛날옛날 30년전 시장통에서 팔던 오리지날 통닭이여요..
어떤 것도 넣지 않고 순수 닭만 튀긴...
요렇게 튀겨서 파채랑 담아주었다지요???? 후춧가루 섞은 소금과 함께 말여요^^
한옆에 요렇게 남겨두었더라구요.. 치킨아닌 통닭이 먹고싶다고... 통닭의 뽀인트는 껍질인딩????
했더니... 그걸 왜 이제사 말하는겨??? 되묻더이다...
암튼... 부리나케... 튀겨버렸습니다... 옛날 어렸을 때 아빠가 가끔 종이봉투에 담아오시던 그 통닭을요..
기름도 빼주고...
신랑이 남겨준 파채랑 같이 담아서... 다른 어느날보다도 풍성한 아침식사를 하였다네요 ㅋㅋ
올여름.... 저 끄떡 없겠시요 ㅋㅋ 이리 초복부터 잘 먹어주어서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