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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저희 부부가 태능에 살았어요.. 근처에 잔칫국수집이 한군데 생겼는 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육수도 맛있고 비빔도 맛있고... 한겨울에도 일주일에 두세번씩 먹으러 갔었어요..
어제 그 집 국수생각이 나더라구요..
여름에... 입맛없어서 먹는 비빔국수도 맛있지만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집안에서 먹는 비빔국수도 맛있어요..
꼭 어렸을 때 겨울에 먹었던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랄까요????
엄마는 감기 걸리니까 그만 먹으라고 하는데도 저는 겨울에 먹는 하드가 더 맛있단 말야... 요러면서 더 먹었지요^^
마침 저희집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가 한번 먹을 것 밖에 남질 않아서 비빔국수로 만들었어요..
소고기도 볶아서 좀 넣구요.. 태능국수집에서도 요렇게 고기를 볶아서 넣어줬었거든요..
오늘의 재료는 ...
소면국수 2줌, 김장김치, 오이 1/4개, 파프리카 1/4개, 소고기다짐육 100g, 갈비양념장 1+1/2큰술
양념장 : 고추장 수북히 1큰술, 매실원액 3큰술, 2배식초 1/2큰술, 참기름 1큰술, 깨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1. 다진소고기는 키친타올로 핏물 빼시고 갈비양념장 넣어 무쳐놓으세요.
만들어놓은 갈비양념장이 있어서 그것 사용했어요..
양념장을 만드셔야 한다면 소고기 100g에 양파즙 1/2큰술, 배즙 1큰술, 간장 1큰술, 청주 1/2큰술, 참기름 1/2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넣어주세요.
2. 김장김치는 국물을 살짝만 짜서 쫑쫑 썰어놓으시구요..
3. 양념장 만들어서 쫑쫑 썬 김치 넣어주세요..
4. 오이랑 파프리카는 채썰어두시구요..
5. 재워놓은 소고기는 물기없이 고슬고슬하게 볶으세요.
6. 김치양념장에 삶은 소면을 넣고 잘 비비세요.
7. 그릇에 비빔국수를 담고 파프리카와 오이 그리고 소고기를 고명으로 올리세요..
간단히 먹는 점심으로 좋아요.. 고기 조금 넣었더니 든든하기도 하구요..
다른 반찬 없이 하나씩 들고서 텔레비젼 보면서 먹었어요..
엄마가 보셨다면 상에서 밥 안먹고 애들처럼 뭐하는 짓이냐며 야단치셨겠지만 말예요..
휴일이니까... 가끔은 식탁아닌 소파에 앉아서 이렇게 밥먹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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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곳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