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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나기가 와서인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를 활짝 열었더니 안개가 엷게 끼어있었어요..
비냄새와 흙냄새가 솔솔 나는 게 상쾌하더군요..
오늘 아침은 다른 날보다는 조금 일찍 시작했어요..
20인분 주먹밥을 싸야하는 데 제가 하루중 가장 여유부릴 수 있는 시간대가 이른아침이거나 늦은 저녁이거든요..
지난주 월요일부터 듣기 시작한 지휘법과 발성법 강의가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이예요..
그런데 아쉬운 마음에 조금만 더~~ 이러다보니까 9시가 넘어서 끝나더라구요..
다른 시골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 홍천의 아쉬운 점이라면 문화와 교육이지 싶어요..
그러니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휘법을 공부하시고 성음악까지 같이 공부하고 오신 교수님이
저희들에게 얼마나 큰 기회겠어요!!! 교수님도 저희들도 목마른거죠 ㅋㅋㅋ
저처럼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늦은 점심을 먹거나 간식을 미리 좀 먹고 가면 되지만 서울에서 홍천까지 오시는 교수님도
그렇고 회사생활하시는 분들은 짬내서 요기를 하고 오시기가 불편할것 같았어요..
저녁밥 먹을 여유는 없지만 10분정도 짬을 내서 간식을 먹으면 되겠다 싶어 주먹밥을 만들었지요..
20인분 주먹밥의 재료는 ...
① 쌀 6컵, 오이 1개, 멸치 1+1/2줌, 김자반 1봉지, 후리가케 3봉지, 참기름 3큰술, 통깨 1+1/2큰술
1. 쌀 6컵으로 밥을 지으시고 밥이 되는 동안 재료들을 준비하세요.
▣ 멸치볶음 : 1. 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큰술, 물 2큰술을 섞어 설탕을 잘 녹여 양념장을 만드세요.
2. 포도씨유를 두른 팬에 멸치를 잠시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저어주세요.
3. 마지막으로 물엿 한큰술을 넣어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주먹밥은 잔멸치로 하면 더 좋은 데 저는 중간멸치로 볶아서 잘게 잘라줬어요.
▣ 오이초절임 : 1. 오이는 돌려깍기를 하시거나 씨없는 부분만 잘라서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넣어 절이세요.
2. 절인오이를 잘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어제 밤에 오이 절여놓고 잤답니다.
2. 밥에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주세요.
3. 준비해둔 재료 모두 넣어 밥과 잘 섞어주세요.
4. 김자반은 손바닥으로 잘게 부셔서 넣어주시는 데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하세요.
저는 김자반 한봉지 다 넣었어요.
5. 신랑님이랑 저만 먹을거면 좀 작게 만드는 데 요번 주먹밥은 다른 분들이랑 나눠 먹을 거여서 좀 크게 만들었어요.
접시 가운데 작은 녀석은 울신랑님 맛만 보라고 만든거예요..
6. 랩으로 한덩어리씩 싸서 통에 담았습니다...
저희 가족 아침식사랑 주먹밥이랑 준비하려니 조금 바쁘고 서둘렀던 아침이었어요..
밥하면서 한쪽에선 콩나물국 끓이고 다른 한쪽에선 계란말이 하고 주먹밥 재료들 만들고...
다 만들고 나니 뿌듯하네요^^ 오늘은 배고파서 꼬르륵거리는 소리 안들리겠죠???
지난주 월요일에는 여기저기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합창을 했었거든요 ㅋㅋㅋ
또다시 선물받은 한주입니다... 예쁘게 정성스럽게 잘 생활하자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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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곳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