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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신랑님 먼저 출근시켜놓고... 한참을 더 누워있다가 점심전에는 밥을 먹게해줘야지.. 하고
부랴부랴 아점을 차렸어요.. 날씨가 꾸물꾸물해서인지 기운이 없어서 결혼하고 처음으로 굶겨서 내보냈네요..
다행히 시금치랑 표고버섯, 계란등 식재료들이 있어서 후딱 차리는 김에 사진도 찍었습니당~~^^
국하나 끓이고 반찬 두가지 만들고 그제 담근 얼갈이배추김치랑 내놓으니 그럭저럭 미안하지않은 밥상이 되었어요..
시금치된장국 재료 : 시금치 한단, 쪽파 흰부분 6뿌리, 다진마늘 1큰술, 된장 수북히 두큰술, 육수용 멸치, 보리새우
1. 보리새우랑 멸치 넣고 육수 끓이세요.. 끓기 시작해서 10분 더 끓이시구요..
2. 육수내는 동안 시금치 다듬어서 씻어 물기 빼놓으세요.
3. 체에 밭쳐 멸치랑 보리새우 걸러내고 육수를 다시 냄비에 담아 된장 풀어 간 맞추세요.
4. 씻어놓은 시금치 넣어주시고..
5. 쪽파 흰부분이랑 다진마늘 넣어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구수하고 시원합니다요^^ 약간 칼칼한 맛 원하시면 육수내실 때 고추씨 넣어주시면 돼요.
표고버섯볶음 재료 : 건표고버섯 2주먹, 진간장 1+1/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1. 건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리세요.
2. 불린 버섯은 짜지 마시고 체에 밭쳐내기만 하면 돼요.
불린 건표고버섯을 짜면 나중에 음식으로 만들어 놓았을 때 퍽퍽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불린 물은 찌개나 국에 사용하세요. 저는 시금치된장국에 넣어주었어요.
3. 진간장, 참기름, 다진마늘, 후춧가루 넣어 조물조물 양념한 후에
4. 팬에 넣고 볶아주시면 돼요.
추석때 시어머님이 주신 버섯... 건표고버섯이라해도 향이 좋아요^^ 표고향이랑 참기름 향이랑 만나서 고소하더이다.
쪽파표고계란말이 재료 : 계란 3개, 쪽파 파란부분, 불린 표고버섯 약간씩, 식용유, 소금
1. 계란 3개 깨어놓고 시금치국 끓이고 남은 쪽파 푸른부분 쫑쫑 썰어 넣고 표고버섯도 몇개 잘게 썰어 넣어 고루 섞으세요.
2. 달군팬에 계란물 붓고 불을 약하게 줄인 후에 소금을 고루 뿌려주세요.. 계란후라이할 때처럼요..
처음부터 소금을 풀어서 해도 되구요.. 처음 계란말이 만들 때 어느때는 짜게 되고 어느때는 싱겁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후라이 만들 때처럼 소금을 뿌려서 만들었더니 왠만해선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잘 됐어요..
오늘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요.. 그냥 하다가 짜거나 싱겁게 될까봐 소금 뿌려서 만들었어요..
3. 돌돌 만 계란은 팬에 그대로 두고서 식히세요.. 속까지 잘 익을거예요.
썰어보니 계란이 좀 덜 풀어졌네요... 다행히 소금을 뿌려서 만든거라 간은 잘 맞았어요^^
작년에 담갔던 김장김치마저 똑 떨어지고 아직 김장을 안담은 터라 얼갈이배추 한단 사다가 김치 담갔거든요..
김치까지 담아내니 세가지 반찬이 되네요...
후다닥 도시락통에 담아 가게로 왔지요..
어떤일이 있어도 아침은 꼭 먹는 신랑인지라... 그새 얼굴이 핼쑥해져서는 ㅋㅋㅋ
허겁지겁 잘도 먹더이다...
밖에서 먹는 밥처럼 화려한 양념맛은 없지만... 집에서 먹는 밥은 재료가 가진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지요..
수수하고 은은한 맛...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게다가 굶겼다가 먹였으니 허겁지겁할 만 하지요^^
시장이 반찬이라눙 ㅋㅋㅋ
이번 주말에 김장 담그시는 어머님들 많으시더라구요..
옆에서 잔심부름도 해주시고 안마도 해주시고... 맛있다... 칭찬도 해주세요^^ 사랑받으실거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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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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